솔밤 2.0의 모습 일부를 여러분께 미리 공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새로운 솔밤의 입구입니다. 새롭게 바뀐 솔밤은 저희의 첫번째 공간과의 연속성과 함께 몇 가지 새로운 감각을 더해 고민했습니다. 벽면에 볼 수 있는 소재는 레스토랑 공간 안으로 들어오시면 경험하실 수 있는 질감과 감성을 상징적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이번에 새롭게 달라진 솔밤의 모습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리셉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잠시 일상의 생각을 내려놓고, 저희의 집에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해 주신 분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포근하고 따스한 마음을 전달합니다. 안락한 라운지 체어와 테이블에서 모닥불을 바라보실 수 있죠. 이곳에서 솔밤의 첫 환영 음식 네 가지가 준비됩니다.
솔밤의 환영 음식은 리셉션 공간에서 즉시 만들어집니다. 솔밤의 키친 팀원과 서비스팀이 함께 따스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이곳에서 반가운 지인의 집에 놀러간 듯한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참, 라운지에서 샴페인 셀렉션도 빠질 수 없습니다. 메인 다이닝 공간으로 들어가기 전, 특별한 날이라면, 샴페인을 글라스와 바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솔밤의 고동연 헤드 소믈리에가 엄선해 준비한 샴페인 셀렉션을 통해, 다양한 개성의 샴페인을 제안합니다.
메인 다이닝 홀은, 지금의 공간에 비해 더 넓고, 여유롭게 구성했습니다. 프라이빗함과 개방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는 오픈 키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저희 첫 번째 공간에 와주셨던 분이라면, 어린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또 어른이 되는 것처럼 조금씩 달라지는 속에서도 저희만의 지향점이 유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밤의 메인 공간에는 역시 긴 서비스 테이블이 특징입니다. 저희는 서비스 스테이션 또한 키친의 일부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사를 완성하는 것은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정성스럽고 섬세한 요리와 함께, 좋은 음료를 제안하고 서비스를 하는 팀원들의 협력 덕분입니다. 그래서 오픈 서비스 테이블, 오픈 키친을 바라보며 여러분과 함께 에너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또 하나의 특별한 공간입니다. 셰프에게 키친이 있다면, 소믈리에에게는 와인 셀러가 있지요. 하나의 독립된 룸으로 구성한 솔밤의 와인룸은 저희의 색과 철학을 담은 와인 컬렉션을 직접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원하시는 분께서는 이 공간을 투어하며, 식사 후 디제스티프도 한 잔씩 즐길 수 있습니다. 와인과 다양한 증류주의 애호가라면 이 공간을 꼭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 개의 룸이 존재합니다. 룸은 보다 프라이빗한 시간을 원하시는 분들께, 좋은 자리를 만들어 드리려는 고민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또한 이번 솔밤 2.0 공간에서는 열정적인 한국의 로컬 예술가를 발굴하고 알리는 서울의 갤러리, 아르떼케이와 협업해 한국의 훌륭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안내가 궁금하시다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오감으로 아름다운 것들을 즐기시는 공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와 장인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솔밤은 2024년 2월 17일까지 현재의 공간에서 9 시즌의 메뉴 중 팀원들과 선별한 베스트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9일 내외의 정비 기간을 짧게 가진 뒤, 위의 모습을 갖추고 새로운 장소에서 2월 말 영업을 재개합니다. 새로운 공간의 예약은 2월 15일 13:30부터 전화 또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재개됩니다.
좋아진 하드웨어, 넓고 쾌적해진 주방 공간이겠지만, 이 레스토랑을 채워가는 팀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은 언제나 늘 똑같습니다. 더욱 단단해진 팀원과 소망하던 공간 다이닝을 시작합니다. 새로워진 곳에서 더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엄태준 셰프 및 솔밤 팀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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