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밤의 마지막 코스는, 다음 날 아침 식사로 드실 수 있는 작은 스콘과 직접 만든 잼입니다. 다이닝에서 와인과 함께 즐기는 길고 풍요로운 저녁식사를 즐긴 이튿날 아침은, 보다 가벼운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던 셰프의 개인적인 경험이 녹아 있는 솔밤만의 ‘마지막 코스’죠.
솔밤은 다양한 측면에서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친 고객들께 솔밤의 마지막 코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작은 포장재들은 고민의 대상이었습니다. 솔밤의 식사를 추억할 수 있는 젓가락의 포장재, 솔밤 로고가 새겨진 쇼핑백, 그리고 잼을 담은 유리병과 스콘을 담은 포장재와 스티커까지 고객에게 마지막 코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일회용품과 폐기물들을 줄이는 방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 주 화요일, 한 주의 영업을 시작하기 전 솔밤의 매니저와 셰프, 직원들은 정기 회의를 하며 다양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그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관행보다 단 1%라도 더 나은, 환경적인 대안은 없을까 고민하며 이를 즉시 적용해나가고 있습니다.
솔밤의 기프트 패키지, 작아졌습니다.
지금까지 제공되던 좌측 방식을 버리고 훨씬 작고, 단순한 형태의 우측 패키지로 변화했습니다.
2022년 5월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크고 두껍고, 잉크가 인쇄된 젓가락의 포장재를 아주 작은 크라프트 포장재로 간소화했습니다. 고객에게 전달되는 식기의 위생을 지키면서도 사용되는 용지의 양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2022년 6월부터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쇼핑백도 일체의 코팅, 인쇄 작업을 하지 않아 100% 종이 재활용이 가능한, 기존에 비해 대폭 작은 사이즈의 크라프트 쇼핑백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잼을 담는 유리병에 부착되던 솔밤 브랜드 스티커를 제거하고, 뚜껑은 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제거가 용이한 스티커로 간소화 하였습니다.
최상의 경험과 일상을 넘어서는 기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화려한 포장을 배제하고 가장 환경적인 대안을 찾는 것은 모순적인 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상충되는 가치 속에서 솔밤의 팀원들은 지속적으로 가장 ‘나은’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희의 방식은 완벽한 정답, 최고의 방법이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매 순간의 결정 과정에서 어제보다 한 발 나은 오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솔밤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입니다. 앞으로도 솔밤의 마지막 코스 패키징은 더 나은 방향으로,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면서도 고객의 편의와 기쁨을 지키는 방식을 찾아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