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밤 팀과 레스토랑 주은 팀
한식을 바라보는 두 셰프의 다른 시각과 한국의 절기와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을 모아 콜라보레이션을 구성했습니다.
주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 두 레스토랑 팀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엄태준 셰프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식을 선보이는 주은과의 교류에서 새로운 배움을 많이 얻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지금 제가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한식’입니다. 솔밤에서 전통적인 한식 요리를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한식을 이해해야 더 나은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식재료가 요리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고, 한국 땅에서 나는 재료로 가장 좋은 맛을 내며 발전해 온 것이 바로 한식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거든요. 여러가지 식재료 간의 조합도 이미 증명이 된 조합이고요. 한식에 오랜 시간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색을 갖춰 온 박주은 셰프와의 교류를 통해 한발 더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솔밤 엄태준 셰프와 레스토랑주은 박주은 셰프
"박주은 셰프와의 교류를 통해
한발 더 성장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음식과 함께, 주류 페어링에도 정성을 들였습니다. 솔송주를 베이스로 만든 시원한 토닉으로 계절의 감각을 깨우고, 다채로운 세계의 와인들과 서촌의 로컬 막걸리까지 경계 없이 식사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음료 페어링은 솔밤의 고동연 헤드 소믈리에와 레스토랑주은의 김주용 헤드 소믈리에가 오랜 시간 교류하며 합을 맞추 결과입니다.
"요리를 더 깊이 생각하며 어떻게 이 땅의 식재료로 좋은 요리를 표현해낼까 고민할수록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의 것들에 대해 더 갈증을 많이 느낍니다. 한국의 기후와 식재료, 전통을 존중하며 함께 발전해나가는 동료 셰프들과 더욱 교류할 생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기반한 뼈대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한식의 핵심을 이해하는 것이에요. 더 많이 배우고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엄태준 셰프는 이번 행사의 소감을 전하며, 동료들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합니다.
ⓒ Photos : Julia Lee 이정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