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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밤의 특별한 사과와인



충북 영동의 사과와인 X 솔밤, 2008 빈티지





좋은 음식을 잊을 수 없는 미각 경험으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멋지고 아름다운 미남, 미녀를 보는 것도 좋지만, 그들이 커플의 모습으로 달달한 연애의 감성을 보여 주면 우리의 입꼬리도 저절로 올라가죠. 잘 어울리는 한 쌍은 행복을 세상에 전파합니다. 이처럼 훌륭한 음식 또한 어울리는 짝과 함께 할 때 더욱 기억에 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제안하는 소믈리에의 역할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솔밤에서는 기존 명산지의 와인과 사케, 전통주를 큐레이션 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생산자와 함께 솔밤이 추구하는 맛을 만들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솔밤의 셰프와 소믈리에는 쉬는 날이면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았던 농장과 그곳에서 빚은 술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솔밤만의 개성있는 술을 찾아 나섭니다.


열 군데가 넘는 농장 방문과 다양한 시음 끝에, 솔밤이 찾아낸 첫 번째 보석 같은 술을 소개합니다. 바로 충북 영동의 유기농 사과농장에서 빚은 사과와인입니다.




사과꽃이 피던 4월, 엄태준 셰프와 고동연 소믈리에가 직접 찍은 사진들



박창규 농부님과 아들분이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가꾸어 온 이 사과 농장은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고 건강하며 맛있는 사과를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와인은 2007년부터 친환경 방식의 농법을 도입하여 저탄소, 화학재료를 쓰지않고 출시된 첫 빈티지 사과와인이죠.




엄태준 셰프와 고동연 소믈리에가 직접 찍은 사진들




포도로 만든 와인도 빈티지에 따라 개성이 크게 달라지듯, 사과도 마찬가지입니다. 2008년 충청북도는 햇빛이 차고 넘친 해였습니다. 낮이면 햇살이 가득해 열매가 안팎으로 익어 갔고, 밤이면 서늘해져서 적정한 일교차 덕에 당도가 더욱 높아졌죠. 사과 작황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흔히 주조 과정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되었던 가당(설탕 첨가)을 하지 않고, 온전히 사과즙 자체의 당도만으로 양조를 진행했습니다. 샴페인에 비유하자면 제로 도사쥬 와인인 셈입니다.


과실의 힘이 워낙 강해, 숙성 잠재력이 뛰어난 와인이죠. 2008년 가을, 무르익은 수확기를 맞아 가득 얻은 사과에 효모 접촉을 계속 유지한 상태로 2019년 초까지 통에서 숙성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와인을 병입해 3년간 추가 숙성을 했습니다. 만으로 13년이 넘는 세월은 사과를 어떻게 변화시켰을까요?





솔밤의 사과 와인 Special Cuvee by N Wine 2008, 충북 영동군



한국의 사과 와인에서 여러분은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이 와인이 새로운 지평을 열어 드리기를 기대합니다. 사실 이 와인은 레스토랑에서 블라인드로 내어 드릴 때, 손님께서 가장 상상하지 못하는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일차원적인 사과 술의 맛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죠. 올빈 캐릭터가 인상적입니다. 절인 사과청과 모과, 꿀, 절인 생강, 오렌지 마말레이드 같은 향과 함께 사과에서 오는 산도가 밸런스를 잡아주고, 화이트 머쉬룸, 견과류의 숙성향들이 다채롭게 이어지며 풍성한 부케로 여러분을 매혹합니다. 옥시데이션 캐릭터도 뚜렷한데, 그래서 솔밤의 랍스터 디쉬와 멋진 마리아주를 보여줍니다.


사실 솔밤의 고동연 소믈리에와 엄태준 셰프가 충북의 사과 농장을 방문했을 때, 박창규 농부님은 이 남다른 캐릭터의 사과 와인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던 차였습니다. 흔히 사과와인에서 기대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양조가 되었으며, 어떻게 판로를 개척하고 무엇을 강조해야 할지도 막막했죠. 하지만 솔밤 팀과의 협업으로 사과와인 2008 빈티지가 꼭 맞는 ‘마리아주’를 찾았습니다. 현재 이 와인은 국내 유일하게 솔밤에서만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보석 같은 술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국내 와인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다양한 음식들과 매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솔밤 팀은 더욱 열심히 전국을 누비며 테루아의 선물을 찾아 나서겠습니다. 또한 지역 농가에서 이와 같은 다양한 시도에 매진하실 수 있도록 서포트를 하고자 합니다. 와인을 발굴해 널리 알리는 것이 그 시작이고, 또한 사과와인 판매 수익의 일부는 충청북도 영동군의 젊은 농업인 단체에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 드린 사과와인 2008 빈티지는 현재 랍스터와 페어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 소스에 맞추어 사과와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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